(지방파헤치기3)
살이 찐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칼로리를 과잉 섭취하였다면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이 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먹어도 살이 찐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있고,
얼굴은 거의 살찌지 않는 사람,
먹으면 얼굴부터 찌는 사람,
먹으면 뱃살만 찌는 사람,
살이 하체로만 가는 사람,
먹으면 먹는 대로 찌는 사람,
왜 이러한 차이가 나는 걸까?
간단하다
지방조직의 세포수는 증가하지 않는다
알아둬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성인의 지방조직의 세포수는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방조직의 세포수를 증가시키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지방 조직은 개인의 유전적 특성, 식습관, 운동 습관 및 대사 활동에 따라
성장기에 형성되며,
성인 후기에는 지방 세포의 수가 고정된다
즉, 유아기~청소년기에 만들어진 지방 세포들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소아비만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다
어렸을 때 지방세포수를 늘려놨느냐,
적정 지방세포수를 유지해 왔느냐가
성인 이후 외모관리의 난이도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살찐다',
(= 칼로리를 과잉 섭취하면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된다)
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세포수는 고정인데.
지방 조직의 크기는 변할 수 있다.
우리의 지방조직의 변화는 지방 세포 내의 지방 드롭릿 크기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이다.
풍선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풍선의 개수는 늘리지 못하고, 풍선크기만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방 조직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주 쉽다
칼로리 과잉 섭취와 운동 부족과 같은 일들을 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의 지방조직 내의 각 세포가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게 되고,
그것은 우리의 외모 변화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어릴 때 빼빼 말랐던 사람은?
어릴 때 말랐던 사람은 지방 세포수가 현저히 적은 상태로 고정된다
그리고 물론 많이 먹으면 살도 찐다.
다만
피하지방의 세포수 자체가 매우 적기 때문에
내장으로 가게 된다.
배만 볼록하게 되는 것이다.
말라 보이는데 인바디상으론 비만인 사람들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답을 해볼 수 있겠다
Q. 우리가 특정부위만 살찌는 이유는 뭔가요?
A. 어릴 때 개인의 유전적 특성, 식습관, 운동 습관으로 인하여
해당 부위의 지방 세포수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1. 먹어도 살이 찐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있고,
-> 겉에 티가 나지 않을 뿐 내장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졌다
2. 먹으면 얼굴부터 찌는 사람,
-> 어릴 때 얼굴 쪽 피하지방세포수가 많이 늘어났다
3. 살이 하체로만 가는 사람,
-> 어릴 때 하체 지방세포가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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